실종가족 “절단면에 로프 제대로 감았나 의문”

실종가족 “절단면에 로프 제대로 감았나 의문”

입력 2010-04-14 00:00
수정 2010-04-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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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미 이동과정에서 유실을 막기 위한 군 당국의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는 실종자 가족협의회의 주장이 나왔다.

 군 당국이 지난 12일 함미를 백령도 연안쪽으로 이동시키면서 시신 등의 유실에 대비해 절단면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선체의 갈라진 곳과 찢어진 곳에 로프를 감았다고 밝혔는데 공개된 절단면 사진을 보니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는 것이다.

 가족협희회 측은 YTN이 공개한 함미 절단면 촬영 장면에는 그물망과 로프가 보이지 않았다며 애초 유실 방지대책 없이 함미를 이동시킨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가족협의회 측은 “다른 언론사가 공개한 절단면 촬영 장면을 보면 그물망이 설치돼 있다”며 “촬영시점의 차이로 볼 수도 있지만 함미를 이동시킨 다음 절단면에 그물망을 치고 로프를 감았을 가능성도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가족협회회 측은 “군이 함미를 이동시킨 후 절단면에 감긴 로프를 풀고 그물망을 설치했다고 가정해 볼 수도 있는데 이 역시 말이 안된다”며 “유실 방지를 위해 감았는데 이런 로프를 다시 풀 이유도 없고 이 로프를 풀고 그물망을 설치했다고 해석하기도 선뜻 쉽지 않다”고 했다.

 합참 정보작전처장인 이기식 해군 준장은 함미 이동 당일 오후 기자와 만나 인양과정에서의 실종자 유실 문제와 관련해 “선체가 뜯겨나간 부분이나 틈이 생긴 부분을 중심으로 밧줄을 촘촘히 감은 상태고 선체가 해수면에 나오기 직전 선체에 그물을 한 번 더 치고,그 주위에 고무보트 등을 대기시켜 각종 유실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침몰사고 이후 군에서 보인 여러 부적절한 조치와 의혹은 민군 합동조사단에 참여한 가족대표를 통해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며 “언론을 통해 공개된 절단면을 보니 사고원인은 오로지 하나뿐이라는 생각이다.어뢰에 맞은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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