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서로 위로하며 차분히 대처

가족들 서로 위로하며 차분히 대처

입력 2010-04-19 00:00
수정 2010-04-19 11: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신이 발견된 지 4일이 지난 19일 천안함 순직장병 가족들은 마음이 많이 가라앉은 듯 차분하고 담담한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7시45분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모여서 들은 가족들은 대통령이 장병 한명 한명의 이름을 호명할 때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나 예전처럼 오열하지는 않았다.

 연설이 끝난 후 일부는 삼삼오오 모여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통령이 침몰원인에 대해 끝까지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했으니 믿어야죠”라고 서로 위로하기도 했다.

 대통령 연설에 앞서 실종자 가족 8명과 가족협의회 대표 2명은 평택군항으로 옮겨진 함미 안으로 들어가 내부를 둘러봤다.

 이들은 군 안전요원의 안내를 받아 15~20분가량 기관부침실,탄약실 옆,절단면 근처인 절단면 부근 등을 둘러본 뒤 천안함의 처참해진 모습에 깊은 한숨만 토해냈다.

 주말 사이 대부분 친지가 다녀간 탓에 이날 오전 부대 내 임시 안치소를 찾는 사람들은 눈에 띄게 줄었다.

 방문객을 태우는 버스도 쉴새 없이 왔다갔다했던 주말과는 달리 오랜 시간 안내소 앞에 대기하고 있었다.

 해군 병사들도 안내소 앞을 청소하면서 모처럼만에 한가한 모습이었다.

 다만,민·군합동조사단으로 보이는 미군 차량이 부대 안팎을 분주하게 오갔다.

 또 앰뷸런스가 띄엄띄엄 오가거나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임시숙소 옆에 마련된 진료소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의료팀이 들어가기도 했다.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thumbnail -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