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2억대 외국인 원정 절도단 5명 구속

부산경찰, 2억대 외국인 원정 절도단 5명 구속

입력 2010-05-17 00:00
수정 2010-05-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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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사하경찰서는 17일 전국을 돌며 2억여 원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콜롬비아인 L(22)씨 등 외국인 원정 절도단 5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콜롬비아인 3명,멕시코인 2명인 이들은 7일 오전 10시25분께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 있는 한 카센터에서 수리중이던 이모(54)씨 승용차에 있던 현금 9천200만원을 훔치는 등 올해 3월말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돌며 11차례에 걸쳐 2억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미리 이씨 승용차 타이어를 펑크낸 뒤 차량을 뒤따라가 타이어 교체중이던 카센터 주인에게 접근,주의를 산만하게 한 뒤 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결혼식 축의금 1천500만원이 실려있던 차량과 거액의 은행 인출금이 있던 차량 등 큰 돈이 있는 차량을 미리 알아뒀다 일부러 타이어에 펑크를 낸 뒤 차량을 뒤따라가 훔쳐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올해 3월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으로 나눠 입국한 뒤 위조여권으로 렌터카와 속칭 ‘대포폰’,무전기,변장용 모자,가발 등을 준비한 뒤 바람잡이,망보기,훔치기 등으로 역할을 나눠 금품을 훔쳐온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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