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 피아니스트 박혜윤(왼쪽 두번째·33)씨가 최근 스페인 테루엘에서 열린 제7회 안톤 가르시아 아브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7000유로(약 1000만원).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던 박씨는 이번 대회에서 선택곡으로 가르시아 아브릴의 ‘서정 변주곡’을 연주해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 지지를 받았다. 현지 언론도 열정과 섬세함이 어우러진 연주로 평가했다.
이미지 확대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가르시아 아브릴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곡가 가운데 한 명이다. 관현악곡, 협주곡, 오페라, 가곡을 비롯해 피아노, 기타 등의 솔로곡과 실내악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며 1993년 스페인 국가 음악상을 받기도 했다. 그가 직접 심사위원장으로 나서 의미가 더욱 남달랐던 올해 콩쿠르에는 11개국 33명의 피아니스트들이 본선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
독일 할레 마틴 루터 국립대 음대 강사로 재직 중인 박씨는 성신여대 재학 중 독일로 유학갔다. 슈투트가르트 국립 음대를 졸업하고 마그데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준우승은 하노버 국립음대에 재학 중인 박진우(28)씨가 차지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10-05-19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