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날조’ 괴서한 남측 단체에 발송

‘천안함 날조’ 괴서한 남측 단체에 발송

입력 2010-05-29 00:00
수정 2010-05-29 11: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천안함 사태의 조사결과가 날조됐다는 내용의 괴서한이 국내 종교·사회단체와 정당 등에 보내져 공안당국이 진상파악에 나섰다.

 29일 통일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천태종은 최근 A4용지 15장 분량의 서한을 팩스로 받았으며,28일 오전 수신 사실을 경찰에 알려왔다.

 북한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명의로 보내진 이 서한은 26일 작성된 것으로 수신인은 천태종의 한 간부 승려로 돼 있다.

 서한에는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남한과 모든 관계를 단절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문과 ‘역적패당이 조작한 <북 어뢰공격설>의 진상을 논한다’는 국방위원회 대변인의 논평이 함께 실려 있다.

 이 담화문과 논평은 최근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한 것으로 ‘역적패당’,‘모략소동’,‘괴뢰’,‘날조’ 등 격한 표현을 써가며 천안함 조사결과가 조작됐다고 주장할 뿐만 아니라 남한이 제시한 물증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서한은 또 “이 땅 위에 조성된 전쟁 위험을 가시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실천행에 적극 나서리라는 기대를 표명한다”며 북한의 주장대로 선전선동을 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통일부는 비슷한 내용의 서한이 전달된 단체나 정당 등이 모두 9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천태종뿐만 아니라 진각종,태고종,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등 다른 종교단체에도 전자우편 등을 통해 괴서한이 보내졌으며,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정당 한 곳도 서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안당국은 이들 단체가 북한과 교류,협력 관계에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괴서한을 받고도 신고하지 않은 단체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북한이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 발표 이후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제재가 임박해지자 위기를 돌파하고자 대남선전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특히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남남갈등을 촉발하고자 괴서한을 보낸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