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인사 안해” 중학생들이 후배 20명 폭행

“제대로 인사 안해” 중학생들이 후배 20명 폭행

입력 2010-07-09 00:00
수정 2010-07-09 08: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도 화성시 A중학교 3학년 학생 3명이 1,2학년 학생 20명을 집단폭행해 일부 학생이 병원 치료를 받거나 입원하는 일이 일어났다.

9일 화성 A중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께 이 학교 3학년생 B군 등 3명이 후배 기강을 바로잡겠다며 1,2학년 남학생 20명을 학교 인근 주택 옥상으로 끌고 올라가 30여분간 폭행을 가했다.

B군 등은 1학년 학생들이 밖에서 선배에게 제대로 인사를 안 하는 것은 2학년이 교육을 안 했기 때문이라며 손과 발로 2학년 학생 10명을 때렸고, 이어 1학년 학생 10명도 같은 방법으로 폭행한 것으로 학교 조사 결과 드러났다.

피해학생 중 1명은 고막이 찢어져 수술했고 다른 학생 1명은 이에 금이 가 치료를 받았다. 또 한 1학년 학생은 8일 수원의 한 병원에 입원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가해학생들이 후배를 무작위로 소집해 이 같은 일을 했다”며 “이들은 현재 수업을 받는 대신 교무실 앞에서 반성문을 쓰는 벌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12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가해학생에 대한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