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폭우로 6명 사망.실종…물놀이 사고 속출

충남 폭우로 6명 사망.실종…물놀이 사고 속출

입력 2010-07-25 00:00
수정 2010-07-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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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의 마지막 주말 충남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전국에서 피서철 안전사고와 각종 사건이 잇따랐다.

 ◇충남에 기습 폭우…6명 사망.실종

 대전.충남지역에 23일과 24일 새벽 사이에 쏟아진 폭우로 6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24일 오전 0시30분께 부여군 은산면 나령1리 김희태(85),김종철(76)씨의 집 등 2채가 집중호우로 유실,붕괴되면서 김희태씨 부부와 김종철씨 등 3명이 실종됐다.

 사고가 나자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김종철씨는 숨진 채 발견됐으나 김희태씨 부부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6시께는 예산군 고덕면 구만3리 삽교천에서 신모(76)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되는 등 폭우로 6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고 주택가 침수와 옹벽붕괴,낙뢰화재 등 피해가 속출했다.

 ◇물놀이 안전사고 잇따라

 24일 오후 4시30분께 경기 가평군 북면 호수유원지 앞 하천에서 물놀이하던 이모(51.여)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또 이날 오후 11시40분께 인천시 중구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조개를 잡던 배모(60)씨 등 일가족 4명과 정모(44)씨 일행 2명 등 6명이 갑작스럽게 밀려든 바닷물에 고립됐다가 1시간 만에 구조됐다.

 같은 날 오후 5시8분께 충북 괴산군 청천면 달천강 상류 하천서 물놀이하던 박모(32.경기도 부천시)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오후 2시50분께는 경기 파주시 적성면 부근 임진강에서 전날 실종됐던 야영객 박모(46)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성추행.폭행치사범 덜미

 제주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25일 지적장애 여중생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5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귀포시에 사는 김씨는 지난 5∼6월 지적장애 3급 여중생인 A양(13)이 사는 이웃집에 부모가 없는 틈을 타 2차례 침입해 이불 속에 숨어있는 피해자의 특정한 신체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 부안경찰서는 24일 말다툼을 하다 고향 선배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김모(50)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부안군 부안읍의 한 사무실에서 선배 은모(55)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머리와 배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버릇없다면서 선배가 먼저 때려 홧김에 폭행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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