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고 켜놓고 자다간…냉방기 주의보

덥다고 켜놓고 자다간…냉방기 주의보

입력 2010-08-06 00:00
수정 2010-08-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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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더위를 쫓으려 선풍기나 에어컨을 오래 틀어놨다가 과열로 불이 나거나 질식하는 등의 사고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08∼2009년 서울에서 선풍기와 에어컨 과열 등으로 인해 모두 110건의 화재가 발생해 3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선풍기 화재가 69건,에어컨 화재가 41건이고,발생장소는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이 50건,주거시설이 31건,학교나 종교시설 등 공공시설이 29건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6∼7월에만 서울에서 선풍기 화재 22건,에어컨 화재 14건이 발생해 7천1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선풍기는 켜놓고 외출하거나 모터 등 내부에 먼지가 쌓인 경우,전선코드가 꼬이거나 틀 바깥에 빨랫감 등을 걸쳐뒀을 때 화재가 잦았으며,선풍기 날개 균형이 맞지 않아 마찰로 인해 불꽃이 튄 경우도 있다.

 에어컨은 실외기 전선이 낡거나 쥐 등이 갉아서 전선 피복이 벗겨진 경우,내부 전자부품에 먼지가 쌓인 경우 등이 화재 원인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달 15일 오후 1시21분 노원구 상계동 한 가정에서 선풍기를 켜놓고 출근했다가 모터가 과열되면서 불이 나 451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지난달 26일 오전 8시께 도봉구 쌍문동의 한 가정에서는 좁은 방에서 창문을 닫아놓고 벽걸이용 선풍기를 오랜시간 틀어놨다가 모터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불이 났다.

 또 지난달 19일 오전 7시 은평구 갈현동 한 병원에서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났고,28일 점심시간에는 중구 북창동의 한 식당에서도 에어컨에 과부하가 걸려 전선에 불이 붙기도 했다.

 화재사고뿐 아니라 차 등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을 켜두고 잠을 자다가 질식하거나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등의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5일 부산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세워둔 차 안에서 에어컨을 켠 채 잠을 자던 부부가 일산화탄소에 질식해 중태에 빠졌고,이달 5일에는 역시 부산 사상구 모 주차장에 주차한 트럭 안에서 김모(50)씨가 에어컨을 켠 채 잠을 자다 변을 당했다.

 이달 2일 충북 단양군의 한 점포에서는 에어컨과 선풍기를 켜놓고 잠을 자던 20대 남성이 숨졌는데,경찰은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는 외출할 때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고,사용하기 전에 내부 먼지를 청소하며 전선 피복이 벗겨졌거나 배선이 꼬이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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