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토막살해 경찰 전처 행방불명

아내 토막살해 경찰 전처 행방불명

입력 2010-09-20 00:00
수정 2010-09-2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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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토막살해한 경찰 간부의 전처가 행방불명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 내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조사를 받고 있는 서부경찰서 모 지구대 김모(57) 경위의 전처 A(당시 37세)씨가 지난 1994년 행방불명돼 김 경위와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김 경위와 지난 1975년 결혼해 아들 2명을 둔 A씨는 1994년 당시 가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행방불명됐다.

가족들은 A씨가 단순 가출했다고 판단해 실종인 신고를 하지 않았으며, A씨는 현재 주민등록이 말소돼 생사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태다.

경찰은 김 경위의 아들과 친척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지만 A씨가 행방불명된 사실과 김 경위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족들이 단순 가출로 판단하고 있고, 김 경위가 자살을 시도해 뇌사 상태에 빠져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관련성 여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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