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4번째 시장 피살…이 도시는 지금 ‘무법천지’

한달만에 4번째 시장 피살…이 도시는 지금 ‘무법천지’

입력 2010-09-25 00:00
수정 2010-09-2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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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북부 산업도시 몬테레이에서 동쪽으로 50km쯤 떨어져 있는 독토르 곤살레스 시에서 23일 밤 현직 시장 프리스실리아노 로드리게스 살리나스가 괴한들의 총격에 피살됐다.

 농장에서 자택으로 향하고 있던 살리나스 시장을 동행했던 개인 비서도 함께 사망했다.

 수사관들은 괴한들이 그의 농장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총격을 가했다고 밝히고 보통의 마약카르텔 조직원들과는 다른 행태를 보인 점을 중시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개월여만에 멕시코에서 현직 시장이 피살되는 사례는 4건을 기록하게 됐다.

 다음날인 24일 북부 치와와 주에서도 소도시 시장 당선자가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위독한 상태에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최근 선거에서 그란 모렐로스 시장으로 당선된 리카르도 솔리스는 머리에 몇발의 총격을 받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에 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은 24일 살리나스 시장 암살 사건을 개탄하고 취임 이후 추진해온 ‘마약범죄와의 전쟁’을 계속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몬테레이(멕시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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