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서 10월부터 비닐쇼핑백 사라진다

대형마트서 10월부터 비닐쇼핑백 사라진다

입력 2010-09-27 00:00
수정 2010-09-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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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주요 대형마트에서 일회용 비닐 쇼핑백이 판매되지 않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 129개점과 홈플러스 118개점, 롯데마트 86개점을 비롯한 전국 5개 대형마트 350여 개 점포에서 내달 1일부터 비닐 쇼핑백 판매가 중단된다.

환경부가 지난달 25일 5개 대형마트와 맺은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점포’ 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5개 대형마트에서 연간 1억5천만장 이상이던 비닐쇼핑백 사용량이 줄어 연간 6천39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75억원의 사회적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마트들은 소비자 불편을 줄이려 장바구니 증정, 쇼핑백용 쓰레기 봉투 판매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마트는 내달 1∼2일 장바구니 11만4천개를 고객들에게 무료로 증정하고, 내달 1일부터 보증금 3천원에 장바구니를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기존 72개점에서 전점으로 확대한다.

이마트 최병렬 대표는 “이마트가 유통업계 최초로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한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캠페인이 대형마트 전체로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소비를 위한 정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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