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달 ‘낙지 머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을 때 실험에 쓰인 국내산 낙지 세 마리 중 한 마리가 중국산으로 확인되면서 전남 신안과 무안 등 전남지역 어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오는 20일을 ‘낙지 데이(day)’로 정해 구내식당에서 점심으로 머리를 떼어낸 낙지 요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어민들을 두 번 죽이는 행사라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는 낙지 머리가 중금속에 오염돼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는 셈이어서 어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중금속 낙지 파문이 확산하면서 낙지 가격은 2만~3만원선으로 폭락해 어민들이 생계 위협을 받고 있다.
신안갯벌낙지 영어조합법인 양태성 대표(44)는 19일 “실험 때 샘플로 중국산 낙지를 사용한 중대한 잘못을 범한 서울시가 사과는 커녕 낙지 머리를 떼고 먹으면 괜찮다는 홍보를 위해 시식행사를 하는 것은 어민을 두 번 죽이는 잔인한 짓”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중국산 낙지로 실험해 놓고도 국정감사 때 서울시장이 낙지머리에 대한 소신을 굽히지 않으면서 낙지가 혐오 식품으로 전락해 회복세를 보이던 낙지 판매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낙지잡이 철인 요즘 낙지 한 접(20마리)에 2만원대까지 폭락했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식당에서 아예 가져가지 않아 어민 피해가 심각한 상태다.
중금속 낙지 파문이 계속되면서 고흥군 녹동에 있는 전국수산자원보호협의회는 오는 25일 오후 서울시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장흥과 고흥,신안 등 서남해 어민 700여 명도 상경해 서울시 별관 앞에서 ‘중금속 낙지머리 발표에 대한 전국 어업인 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어민들의 분노와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궐기대회를 이후 어민들은 서울시에 손해배상 등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민주당 이윤석 의원(무안.신안)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의 카드뮴 검출 낙지가 중국산으로 확인돼 다행스럽기는 하지만 이에 대한 명백한 책임규명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국민 건강과 관련한 문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협의를 통해 하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서울시 발표로 낙지 생산어민과 상인들은 큰 타격을 입어 생계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서울남부지검 형사3부(김경태 부장검사)는 중국산 낙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판매업자 권모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으며 서울시는 이들이 공급한 낙지를 사서 조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서울시가 오는 20일을 ‘낙지 데이(day)’로 정해 구내식당에서 점심으로 머리를 떼어낸 낙지 요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어민들을 두 번 죽이는 행사라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는 낙지 머리가 중금속에 오염돼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는 셈이어서 어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중금속 낙지 파문이 확산하면서 낙지 가격은 2만~3만원선으로 폭락해 어민들이 생계 위협을 받고 있다.
신안갯벌낙지 영어조합법인 양태성 대표(44)는 19일 “실험 때 샘플로 중국산 낙지를 사용한 중대한 잘못을 범한 서울시가 사과는 커녕 낙지 머리를 떼고 먹으면 괜찮다는 홍보를 위해 시식행사를 하는 것은 어민을 두 번 죽이는 잔인한 짓”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중국산 낙지로 실험해 놓고도 국정감사 때 서울시장이 낙지머리에 대한 소신을 굽히지 않으면서 낙지가 혐오 식품으로 전락해 회복세를 보이던 낙지 판매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낙지잡이 철인 요즘 낙지 한 접(20마리)에 2만원대까지 폭락했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식당에서 아예 가져가지 않아 어민 피해가 심각한 상태다.
중금속 낙지 파문이 계속되면서 고흥군 녹동에 있는 전국수산자원보호협의회는 오는 25일 오후 서울시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장흥과 고흥,신안 등 서남해 어민 700여 명도 상경해 서울시 별관 앞에서 ‘중금속 낙지머리 발표에 대한 전국 어업인 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어민들의 분노와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궐기대회를 이후 어민들은 서울시에 손해배상 등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민주당 이윤석 의원(무안.신안)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의 카드뮴 검출 낙지가 중국산으로 확인돼 다행스럽기는 하지만 이에 대한 명백한 책임규명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국민 건강과 관련한 문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협의를 통해 하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서울시 발표로 낙지 생산어민과 상인들은 큰 타격을 입어 생계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서울남부지검 형사3부(김경태 부장검사)는 중국산 낙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판매업자 권모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으며 서울시는 이들이 공급한 낙지를 사서 조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