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개발 사업에 LG전자 등 4개사 참여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에 LG전자 등 4개사 참여

입력 2010-11-04 00:00
수정 2010-11-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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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은 지난달 29일 1차 시공건설사 모집을 마감한 결과 4개 회사로부터 모두 1천5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 확약서를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4개사는 LG전자,화성산업,귀뚜라미그룹,김앤드이다.

 LG전자는 가장 많은 350억원의 지급보증을 확약했다이미 500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하기로 한 LG CNS에 이어 LG 계열사로는 두 번째 참여다.

 그다음으로는 시공능력 45위 건설사인 화성산업이 300억원,국내 보일러시장 1위 기업 귀뚜라미그룹 200억원과 기계설비전문업체인 김앤드이가 200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은 지급보증금액의 7.5배에 달하는 공사물량을 확보하게 된다.

 1차 공모에서 모은 1천50억원의 지급보증은 애초 목표한 4천750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특히 건설사의 참여가 부진해 추가 투자자 모집이 사실상 실패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용산역세권개발 측은 건설사들이 올 연말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지급보증이 부채로 잡히는 점을 고려,내년 1월로 참여 시기를 미뤄달라는 요청을 해 왔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협상을 벌여왔던 20대 대형건설사 3곳을 포함해 7~8개 건설사의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는 5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이들 회사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다음 달 15일 코레일과 4차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용산역세권개발은 지난달 말 아부다비에서 진행한 첫 해외 투자설명회를 통해 현지의 초대형 투자회사와 최소 100억 달러 규모의 이슬람 부동산펀드를 조성해 오피스빌딩이나 상업시설에 대한 자산 선매각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막대한 자본력의 중동 투자자들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같은 트로피에셋(Trophy Asset·기념비적 자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4월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부동산박람회를 시작으로 오일머니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달 중순께 싱가포르와 홍콩에서도 기업설명회(IR)를 열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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