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때문에’ G20 지원 경찰 일부 교체

‘술 때문에’ G20 지원 경찰 일부 교체

입력 2010-11-05 00:00
수정 2010-11-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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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치안 지원을 위해 파견된 경찰들이 일부 교체됐다.

 5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G20 경호 준비를 위해 서울로 파견된 광주 서부경찰서 소속 경찰 95명과 대구경찰청 등 다른 지역 2개 경찰서 소속 경찰 200여명이 전원 교체됐다.

 이는 이들이 당시 함께 숙소로 사용한 서울 은평구 모 수련원에서 술병 등이 발견됐기 때문이라는 것.

 다음날 숙소를 청소하던 수련원 측에서 어지럽게 널려져 있는 술병과 담배꽁초 등을 발견하고 경찰청에 강력하게 항의했고,이에 조현오 경찰청장의 지시로 이들 3개 경찰서 지원 경찰이 모두 교체됐다.

 지방청은 곧바로 감사에 착수했지만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쉬는 숙소라고는 하지만 워낙 중요한 행사라 기강확립 차원에서 음주 여부에 대해 조사를 했지만 증거 등이 없고 경찰들도 술을 마신 적이 없다고 해명해 인원 교체선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한 경찰관은 “아무리 국가적 행사라고 하지만 특별히 잘못한 것도 없는 경찰관을 죄인 마냥 취급하는 것은 사기진작 차원에서도 바람직 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G20을 앞두고 각 정상에 대한 경호와 시설물 경비 등을 위해 각 지방청에서 5만여명의 경찰이 동원되며,광주에서는 2천800여명이 지원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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