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간 마이클 잭슨 새 앨범 낸다

하늘로 간 마이클 잭슨 새 앨범 낸다

입력 2010-11-06 00:00
수정 2010-11-0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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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14일 전세계 동시발매… 미발표 신곡 담아

요즘엔 뮤지션이 세상을 떠나도 신곡을 발표하는 세상이다. 지난해 6월 갑작스럽게 하늘나라로 무대를 옮긴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새 앨범 ‘마이클’(Michael)이 다음달 14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고 5일 소니뮤직코리아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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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히트곡을 모은 베스트 앨범이 아니라,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던 미발표 신곡들이 담겼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은 물론 기네스 월드 레코드, 13개의 그래미상, 13개의 넘버원 싱글, 7억 50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자랑하던 팝의 황제가 최근까지 결실을 이루고자 작업했던 노래들이다. 사후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인 셈이다. 어린 시절부터 마이클 잭슨 이름을 달고 나온 앨범으로 따지면 11집, 성인이 된 뒤 발표한 ‘오프 더 월’(1979)을 기준으로 삼으면 7집이다.

자세한 노래 목록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첫 싱글 ‘브레이킹 뉴스’의 경우 8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 동안 마이클 잭슨 홈페이지(www.michaeljackson.com)에서 미리 들어볼 수 있다. 이 노래는 마이클 잭슨이 2007년 미국 뉴저지에서 녹음한 곡으로 사후 완성됐다. 그의 히트곡 가운데 하나인 ‘힐 더 월드’와 분위기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앨범에 대한 티저(맛보기)도 이날 함께 공개된다. 새 앨범 표지는 화가 카디르 넬슨의 유화 작품이다. 마이클 잭슨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순간과 사람들을 담고 있다.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오는 23일 마이클 잭슨의 모든 비디오 영상을 모은 4시간 30분 분량의 3DVD세트 ‘마이클 잭슨스 비전’이 먼저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DVD 형태로 발매되지 않은 10개 영상을 포함해 총 40개 영상이 담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10-11-0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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