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들 불굴의 정신 잊지 않겠습니다”

“참전용사들 불굴의 정신 잊지 않겠습니다”

입력 2010-11-11 00:00
수정 2010-11-1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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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 전투 60주년 기념행사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세계 곳곳에서 파란 눈의 이국인들이 한반도를 찾아 얼굴도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유를 위해 싸웠다. 특히 그해 겨울 영하 40℃의 혹한 속에 개마고원 일대에서 치러진 미 해병 1사단의 장진호 전투는 가장 치열한 전투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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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 참석한 미군 참전용사가 헌화한 뒤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 참석한 미군 참전용사가 헌화한 뒤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시 미 해병 1사단은 7개 사단 규모의 중공군이 겹겹이 에워싼 죽음의 협곡지대를 유엔 공군의 항공근접지원 아래 돌파하면서 중공군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중공군은 그날의 피해로 함흥 지역 진출이 2주간 늦어졌다. 덕분에 갑작스러운 중공군의 참전과 혹독한 추위로 어려움에 처했던 국군 1군단과 미 10군단 장병 10만여명은 큰 피해 없이 흥남항에서 해상으로 철수할 수 있었다.

장진호 전투에 대한 기념행사가 10일 열렸다. 국방부가 주관한 6·25전쟁 60주년 행사 중 마지막 행사로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다. 국방부와 한·미 연합사가 함께 준비한 행사에는 장진호 전투의 기억을 생생히 가지고 있는 파란 눈의 참전용사를 비롯해 2000여명의 한국과 미국인들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장광일 국방정책실장이 대독한 기념행사 축전에서 “그들은 불굴의 정신을 가진 참군인이었고 자유 대한민국의 진정한 영웅이었다.”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0-11-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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