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체험활동’ 내년 초중고 전면 도입

‘창의적 체험활동’ 내년 초중고 전면 도입

입력 2010-11-12 00:00
수정 2010-11-1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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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 교육과정에서 비교과에 해당하는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이 내년부터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통합돼 전국 모든 초중고교에 도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신설된 창의적 체험활동이 내년부터 적용됨에 따라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 가이드라인을 담은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통합하는 이유는 기존의 재량활동 등이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교과 보충학습으로 변질되는 등 형식적,획일적으로 운영돼왔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도입되는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동아리,봉사,진로 등 4개 활동 영역을 정해 체계적이고 내실있게 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매뉴얼에 따르면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자율활동 중심의 입학 초기 적응 프로그램이 강조되고 고학년에서는 동아리 활동과 자기이해,직업이해를 중심으로 한 진로활동을 운영하게 된다.

 중고교에서는 본격적인 진로탐색을 위해 동아리활동과 봉사활동을 연계·통합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예를 들어 무용부 동아리가 노인복지관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한다거나 역사탐구 동아리가 유적지 주변의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특히 중고교생은 자신의 체험활동 이력을 ‘에듀팟’(www.edupot.go.kr) 시스템에 기록해 관리함으로써 고교 또는 대학 진학 때 입학사정 자료로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이날 부산교대 그랜드홀에서 전국 시도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담당자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워크숍을 열어 매뉴얼 내용을 설명하고 창의적 체험활동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교과부는 이달 말까지 전국 각 학교에 매뉴얼을 보급하고 연수,컨설팅도 계속 실시해 내년 3월 새 학기부터 단위학교별로 특색있는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시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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