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 인기지역 전셋값 ‘급등’

학군 인기지역 전셋값 ‘급등’

입력 2010-11-22 00:00
수정 2010-11-2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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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고등학교 배정 시기가 다가오면서 학군 유망지역 아파트의 전셋값이 들썩이고 있다.

새 학기 시즌에 학군 인기지역의 학교를 배정받기 위한 수요가 몰리면서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 일대의 아파트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전세난을 감안해 전셋집을 미리 구하려는 사람들까지 몰리며 11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물건이 달리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학군 유망지역의 전셋값이 최근들어 2천만~3천만원, 최고 5천만원씩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양천구 목동 신사가지 7단지 89㎡의 전셋값은 현재 2억5천만~2억8천만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2천만~3천만원 올랐다.

백두산공인 박응희 대표는 “이 지역 학교에 배정받기 위해 이달 안에 이사를 하려는 수요가 일찌감치 몰리면서 전세 물량 상당수가 소진됐다”면서 “지난주 수능시험 때문인지 잠시 거래가 소강상태지만 호가는 여전시 강세”라고 말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양천구 목동의 전셋값은 지난 10월 한달 간 1.47% 오른데 이어 이달 들어 19일까지 1.59% 올라 전 달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 전셋값이 10월 0.83%, 11월 현재 0.38%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최대 4배 이상 커진 것이다.

강남의 8학군을 대표하는 대치동도 10월 한달 동안 0.9% 오르며 강세다. 11월 들어서는 0.22%로 상승폭이 줄었지만 물건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강남구 대치동 선경1차 139㎡ 전세는 지난달 말 6억5천만~6억6천만원에서 현재 6억7천만~6억9천만원으로 2천만~3천만원 상승했다.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보니 면적대를 불문하고 가격이 뛰었다”며 “전세를 찾다 못구해서 매매로 돌아서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강북의 대치동’격인 노원구 중계동 일대도 마찬가지다.

롯데아파트 68㎡ 전세는 한 달여전 1억1천만~1억3천만원이던 것이 현재 1억4천만~1억5천만원, 102㎡는 2억4천만~2억7천만원이던 것이 현재 2억8천만~3억1천만원으로 급등했다.

또 롯데우성 140㎡는 3억3천만~3억5천만원에서 한달 반 만에 3억8천만~4억원으로 상승했다.

좋은집공인 김유민 대표는 “이 지역 중ㆍ고등학교에 배정받기 위해서는 각각 이달 말과 다음달 중순까지 주소지를 옮겨놔야 해 전세 수요가 많이 몰리고 있다”며 “특히 올해 여름 전세난에 놀란 사람들이 전세 구하기를 서둘러 예년보다 학군 특수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세 매물이 거의 없어서 가격이 비싸더라도 나오는대로 곧바로 소화된다”며 “전세를 못구해 급매물을 사는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분당, 평촌 등 수도권 신도시의 학군 인기 지역도 발빠른 수요자들이 몰리며 전셋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분당 서현동 시범삼성, 한신아파트 163㎡는 지난달 말 3억4천만~3억5천만원에서 현재 3억5천만~3억6천만원으로 1천만원 올랐고, 평촌 향촌현대4차 79㎡는 같은 기간 1억8천만원에서 1억9천만~2억원으로 1천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에 수능이 끝남에 따라 막바지 학군 수요자들이 다시 한 번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114 김규정 본부장은 “통상 수능 이후에도 일정기간은 학군 수요가 있었다”며 “초등학교 배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2월까지 학군 수요의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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