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장관 “주입식 강요 문화가 학교폭력 배경”

이주호 장관 “주입식 강요 문화가 학교폭력 배경”

입력 2010-11-26 00:00
수정 2010-11-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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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수업 잘하는 교사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인센티브를 줘서 즐겁게 가르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결국 교사가 존경받을 수 있게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26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가 초청한 조찬 간담회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등 교권이 확립되지 않고서는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한 참석자의 지적에 ”근본적인 해법은 학교 교육이 즐거워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최근의 학교 폭력은 주입식 암기 교육과 시험 부담에 스트레스를 받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것이 원인“이라며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강요하는 문화가 학교를 폭력적으로 만드는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가 왕따 당한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즐겁게 공부하고 즐겁게 가르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열심히 잘 가르치는 교사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장려하는 것이 교사를 존중하는 문화에 중요하다“며 ”교감,교장으로 승진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 잘하는 교사는 ‘수석 교사’로 인정해 교단에서 존경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인재정책’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글로벌창의인재,산업지역인재,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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