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봉의산 중턱에서 멧돼지 1마리 포획

춘천 봉의산 중턱에서 멧돼지 1마리 포획

입력 2010-12-04 00:00
수정 2010-12-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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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생 멧돼지가 도심까지 출몰해 주민들을 불안케 하는 가운데 춘천시가 4일 멧돼지 1마리가 포획,자연에 방사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봉의산 인근에 있는 소양로 일대 주민들이 잇따라 멧돼지가 출몰해 민가와 밭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신고해 와 시는 지난달 27일 민간 야생동물 피해방지단과 함께 봉의산 중턱에 포획장비를 설치한 결과 1주일만인 이날 오전 3시30분께 멧돼지 1마리를 포획했다.

 포획한 멧돼지는 2~3년생 수컷으로 오후 1시께 외곽 야산에 방사했다.

 춘천지역에는 지난 8월 서면 월송리에 수확철 먹잇감을 찾는 멧돼지 3~4마리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이 일대 옥수수밭이 쑥대밭이 되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춘천시 등 강원도내 각 시.군은 피해방지단을 운영하며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지만,멧돼지의 경우 개체수가 많은데다 워낙 광범위하게 피해를 주고 있어 포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올해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건수는 춘천지역에만 모두 258건으로 이중 멧돼지에 의한 피해만 70% 가량을 차지한다”며 “멧돼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민간단체와 함께 예방활동을 펼쳐나겠다”고 말했다.

 한편,지난 2008년 경우 춘천지역의 멧돼지 서식밀도는 ㎢당 4.2마리로 강원도 전체(3.9마리)는 물론 전국(4.1마리)보다도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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