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예천.영양지역에 이어 영주.봉화까지 확산되면서 경북 북부지역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화 ‘워낭소리’로 유명한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산정마을도 구제역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워낭소리’에 구제역 ‘비상벨’
독립영화 ‘워낭소리’의 무대인 경북 봉화군 상운면 산정마을 인근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관광객 이동에 따른 구제역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봉화 연합뉴스
산정마을은 구제역이 발생한 영주시 평은면에서 10㎞,봉화군 법전면에서 25㎞ 떨어져 있는 곳으로 위험 지역은 아니지만 발생지 두 곳 사이에 끼어 언제든지 구제역의 불똥이 튈 수 있는 곳이다.
이 마을에는 현재 영화 속 주인공인 최원균(82) 옹이 한우 1마리를 키우는 등 모두 7가구에서 약 30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최 옹이 기르고 있는 한우는 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인 늙은 황소가 죽은 뒤 새로 산 것으로 지금까지 3년여 동안 수족처럼 같이 생활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안동서 발생한 구제역이 북쪽이 아닌 서남쪽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여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였으나 이달 들어 영주 등 안동 북쪽으로 확산되자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이 마을 주위에는 2~3일 전부터 방역초소가 설치되고 마을 주민들도 외양간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구제역 차단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이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적잖은 우려를 낳고 있다.
영화 ‘워낭소리’의 명성에 힘입어 이 마을에는 아직도 평일에는 하루 평균 10여명,주말에는 50여명의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비록 중앙고속도로 톨게이트와 마을 입구 등에서 방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관광객들이 탄 차량만 소독될 뿐 이 마을을 돌아다니는 관광객들에 대한 직접적인 소독 작업은 이뤄지지 않아 구제역 감염과 관련해 적잖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마을 한상갑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철저하게 방역에 나서고 있지만 구제역이 어떻게 번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며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만이라도 마을 관광을 자제해 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영화 ‘워낭소리’로 유명한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산정마을도 구제역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독립영화 ‘워낭소리’의 무대인 경북 봉화군 상운면 산정마을 인근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관광객 이동에 따른 구제역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봉화 연합뉴스
‘워낭소리’에 구제역 ‘비상벨’
독립영화 ‘워낭소리’의 무대인 경북 봉화군 상운면 산정마을 인근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관광객 이동에 따른 구제역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봉화 연합뉴스
독립영화 ‘워낭소리’의 무대인 경북 봉화군 상운면 산정마을 인근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관광객 이동에 따른 구제역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봉화 연합뉴스
이 마을에는 현재 영화 속 주인공인 최원균(82) 옹이 한우 1마리를 키우는 등 모두 7가구에서 약 30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최 옹이 기르고 있는 한우는 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인 늙은 황소가 죽은 뒤 새로 산 것으로 지금까지 3년여 동안 수족처럼 같이 생활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안동서 발생한 구제역이 북쪽이 아닌 서남쪽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여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였으나 이달 들어 영주 등 안동 북쪽으로 확산되자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이 마을 주위에는 2~3일 전부터 방역초소가 설치되고 마을 주민들도 외양간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구제역 차단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이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적잖은 우려를 낳고 있다.
영화 ‘워낭소리’의 명성에 힘입어 이 마을에는 아직도 평일에는 하루 평균 10여명,주말에는 50여명의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비록 중앙고속도로 톨게이트와 마을 입구 등에서 방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관광객들이 탄 차량만 소독될 뿐 이 마을을 돌아다니는 관광객들에 대한 직접적인 소독 작업은 이뤄지지 않아 구제역 감염과 관련해 적잖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마을 한상갑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철저하게 방역에 나서고 있지만 구제역이 어떻게 번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며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만이라도 마을 관광을 자제해 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