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구제역 추가 확진…돼지 7000마리 살처분

김포 구제역 추가 확진…돼지 7000마리 살처분

입력 2010-12-24 00:00
수정 2010-12-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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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는 24일 월곶면 갈산리 황모씨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황씨의 농장과 인근 다른 돼지 농장의 돼지 7천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23일 낮 구제역 의심 신고된 황씨 농장의 돼지가 양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이날 공무원 100여명과 중장비 등을 동원,황씨 농장의 돼지 3천마리와 인근 윤모씨의 돼지 4천마리를 매몰처리키로 했다.

 황씨의 농장은 김포지역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홍모씨의 농장에서 600m 가량 떨어져 있으며,황씨의 농장에서 반경 500m안에는 윤씨의 농장 외에 다른 농장은 없다.

 시는 이들 두 농장의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는 한편 축사와 주변에 대한 방역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또 이 마을 도로 및 경기북부지역과 통하는 일산대교와 김포대교 등 주요 도로에 설치된 14개 통제소에 공무원 101명과 일반 민간인 54명을 배치,통행 차량에 대한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함께 공무원 98명과 해병2사단 병력 60명을 투입,이미 매몰 처분한 9개 농장에 대한 소독작업 및 볏짚정리,매몰지 가스배출관 설치 등의 작업을 벌인다9개 농장의 매몰 처리된 가축은 당초 예상보다 1천262마리가 적은 1만594마리(돼지 1만391마리,소 193마리,사슴 10마리)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다행히 추가 발생 농장이 최초 발생 농장과 가깝고 인근에 농장이 1곳 밖에 없어 피해가 크지 않은 편이다”면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있은 21일 이후 다른 지역에서 추가 신고가 없어 안도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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