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2시30분을 기해 충청북도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 최고 8cm 안팎의 눈이 내린 데다 강추위까지 겹치면서 출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0분부터 청주지역을 시작으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 오전 5시 현재 제천ㆍ단양 8cm, 청주 4.7cm, 충주 4cm, 추풍령 0.8cm 등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는 이에 따라 새벽부터 중점 관리도로와 교통두절 예상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에 돌입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눈이 내려 도로가 통제된 구간은 없지만, 고갯길은 월동장비를 갖춘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까지 2∼7cm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빙판길 안전운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