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횡성 추가 발생…강원 전지역 백신접종 전망

화천·횡성 추가 발생…강원 전지역 백신접종 전망

입력 2011-01-11 00:00
수정 2011-01-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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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원도 화천과 횡성지역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한 가운데 도내 전 지역에서 백신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도는 지난 10일 의심 신고된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 한우농가 1천140마리 중 12마리와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 한우농가 43마리 중 1마리를 검사한 결과 이날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도내 구제역 발생 농가는 10개 시.군 29농가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도는 도내 축산업 기반 유지를 위해 구제역 예방 백신 접종을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그동안 유보적 태도를 보였던 태백과 인제,삼척 등 3개 시.군이 백신 접종을 결정해 빠르면 이날 오후부터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정선과 영월도 이날 오후 관계자회의를 열어 접종 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도는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해 도내 전 지역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대화는 구제역 발생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의 원을 그린 뒤 밖에서부터 접종해 들어가는 ‘링 백신’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앞서 정부로부터 13만8천600마리분의 백신을 추가 배정받는 등 ‘광역적 범위의 예방 백신 접종’ 준비를 마쳤으며 접종을 거부한 농가나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 살처분 보상금의 20% 가량을 삭감하는 등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전 지역 접종 시 대상은 돼지 종돈과 모돈 5만2천400마리 등 총 34만6천여마리로 도는 97.6%인 33만8천마리를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했다.

 이날 현재 도내에서는 살처분 대상 270농가 14만2천283마리 중 70.3%인 256농가 10만93마리를 살처분 했다.

 또 11개 시.군에서 백신 접종을 시행해 원주와 구정,대화,화천,양구지역이 완료했으며 춘천과 횡성,철원은 이날 완료할 예정으로 74%의 접종률을 보였다.

 강원도 관계자는 “인천과 경기,충남.북을 비롯해 비발생지인 전북도 전 지역 접종하는 등 추세를 보아 도에서도 전 지역 접종이 바람직하다”며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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