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선장,가장 먼저 할 검사는?

석 선장,가장 먼저 할 검사는?

입력 2011-01-29 00:00
수정 2011-01-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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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만에서 한국으로 이송 중인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은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도착한 직후 혈액검사를 가장 먼저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석 선장의 혈소판 수치가 많이 떨어져 있는 만큼 수술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 진단검사의학과에서 혈소판을 비롯해 혈장,적혈구 수치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피검사를 가장 먼저 시행할 예정이다.

 이어 3발의 총상을 입은 복부를 중심으로 영상의학과에서 전신 CT를 촬영하고 이외에도 염증 부위와 정도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한 정밀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주대병원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수혈에 필요한 혈액도 확보한 상태다.

 수술을 위해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일반외과,성형외과 의사들이 대기 중이다.

 정형외과는 뼈 골절,신경외과는 신경손상,일반외과는 그외 다른 외과적 손상이나 염증을 치료하게 된다.

 또 성형외과는 총상을 입은 왼쪽 팔과 다리 등의 일부 연부조직이 괴사했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복부 3곳과 왼쪽 팔 등 최소 6곳 이상 총상을 입은 석 선장은 범발성 혈액 응고 이상증(DIC),패혈증과 함께 중증 외상환자의 70%가 겪게 되는 합병증인 괴사성 근막염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괴사한 조직을 그대로 둘 경우 피부가 썩을 수 있기 때문에 성형외과에서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어느 과에서 먼저 수술을 하고 어떤 순서로 진행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수술 시기 또한 석 선장의 상태에 따라 유보적이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석 선장이 장시간의 비행으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일 수 있다”며 “스트레스로 인해 수술을 견딜만한 몸 상태가 아니라면 일정이 다소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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