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이어 양산까지 구제역 발생

경남 김해 이어 양산까지 구제역 발생

입력 2011-01-30 00:00
수정 2011-01-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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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김해에 이어 양산시도 구제역에 뚫렸다.

 경남도는 지난 29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양산시 상북면 양돈농가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고 30일 밝혔다.

 발생농가는 신고 당시 돼지 40마리가 코 부위에 딱지가 생기고 발굽 사이에 수포가 형성되는 증세를 보여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이 농가 돼지들은 지난 27일 백신을 접종했다.

 도와 해당 시는 구제역 의심 소견을 확인한 뒤 발생 농가의 돼지 200마리와 염소 50마리,송아지 1마리를 예방 살처분했다.

 도와 시는 발생 농가는 물론 반경 3~10㎞ 이내 지역에 대해 7개소의 이동통제초소를 추가로 신속히 설치하고 사람은 물론 사료,가축 등의 이동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양산지역에는 돼지 7만3천여마리와 소 7천30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도는 지난 24일 김해 주촌면 농가에 첫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내려진 뒤 현재까지 18개 농가 3만여마리의 돼지와 3마리의 소를 살처분했다.

 도는 현재 72만7천400마리분의 돼지 백신을 공급받아 오늘까지 접종을 완료해 도내에서 사육되는 소 37만6천마리와 돼지 122만1천마리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4주후에 이들 가축에 대한 2차 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김해에 이어 처음으로 시.군 경계를 넘어 구제역이 발생한 상황을 중시하고 발생농가에 대한 구제역 유입 경로 등을 조사하는 한편 축산농가 방역에 더욱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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