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보다 1000배 빠른 메모리 소자 개발

플래시보다 1000배 빠른 메모리 소자 개발

입력 2011-03-02 00:00
수정 2011-03-02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건대 이상욱·서울대 박영우교수팀

국내 연구진이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해 현재의 플래시 메모리보다 데이터 저장 및 삭제 속도가 1000배 이상 빠른 저전력·초고속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를 최초로 개발했다.

이미지 확대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건국대 물리학부 이상욱(왼쪽) 교수와 서울대 물리학부 박영우(오른쪽) 교수팀이 기존의 플래시 메모리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탄소나노튜브의 트랜지스터 소재와 마이크로 전기역학 소자를 결합해 새 메모리 소자를 만들어 냈다.

이를 통해 현재의 플래시 메모리에 비해 쓰고 지우는 속도는 1000배 이상 빠르면서도 전력소모는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는 것. 박 교수는 “탄소 기반 나노구조가 실리콘 반도체를 실제로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래핀 또는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나노 전기역학 시스템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나노 소자를 개발해 기초 물성연구뿐 아니라 반도체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함께 탐구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11-03-02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