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 장애兒 온몸 멍든채 숨져

세살 장애兒 온몸 멍든채 숨져

입력 2011-03-11 00:00
수정 2011-03-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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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를 가진 세살난 남자아이가 몸 곳곳에 멍 자국이 있는 채로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6일 전신이 멍든 채로 숨진 C군의 부모를 상대로 아동학대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군의 부모는 6일 아침 신림동 자택에서 아들이 숨이 멎은 채 누워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C군의 얼굴과 몸통 등에 짙은 멍 자국이 있는 사실을 중시, 부모에 의한 학대나 폭행치사 여부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C군의 몸에 난 많은 멍 자국이 단순히 부딪혀서 생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웃 등을 상대로 아동학대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C군의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몸이 아파 자주 넘어져 생긴 상처”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C군은 발달장애 의심증상을 보여 지난 1월에 뇌수술을 받는 등 몸이 불편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1-03-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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