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모범 학생 밤에는 성폭행범

낮에는 모범 학생 밤에는 성폭행범

입력 2011-03-17 00:00
수정 2011-03-1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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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3년간 女10명대상 범행

낮에는 학생으로, 밤에는 성폭행범으로 돌변하는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고등학교 1 학년 때부터 3년 동안 주택에 침입해 혼자 있는 여성 10명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강간)로 김모(18·대학 1년)군을 구속했다.

김군은 2009년 새벽 1시쯤 부산 장전동 김모(22·여)씨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 김씨를 성폭행하고 현금 25만원과 55달러를 빼앗는 등 사상구와 금정구 일원에서 10명을 성폭행하고, 모두 260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모 실업계 고교를 졸업한 김군은 학업성적이 우수해 지난해 대입 수시전형에 합격했다. 김군은 경찰 조사에서 일본 음란물에 나오는 범죄수법을 모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1-03-1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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