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자 첫 방사능 검출

입국자 첫 방사능 검출

입력 2011-03-18 00:00
수정 2011-03-18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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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일본인 기준치 초과 한국인 포함 3명은 미량

후쿠시마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17일 입국한 50대 일본인 남성 A로부터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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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마조마’ 1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일본발 항공편 승객들이 줄을 서서 방사성 물질 피폭 여부를 진단하는 ‘고정식 방사능 오염감시기’를 통과하고 있다. 현재 방사능 오염 감시기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2대씩 설치돼 있으며, 일단 원하는 승객에 한해서 검사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조마조마’
1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일본발 항공편 승객들이 줄을 서서 방사성 물질 피폭 여부를 진단하는 ‘고정식 방사능 오염감시기’를 통과하고 있다. 현재 방사능 오염 감시기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2대씩 설치돼 있으며, 일단 원하는 승객에 한해서 검사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17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오후 5시 10분쯤 아시아나항공 OZ155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 가운데 A를 비롯한 4명에게서 방사능이 검출됐다. 이들 중 후쿠시마 현 인근에 거주하는 A는 기준치인 1μSv(마이크로시버트)를 넘는 2.1μSv의 방사능이 확인돼 정밀조사를 받았다. 방사능이 검출된 부위는 외투, 신발 등이었다. A는 오염된 의류 등을 제거한 뒤 귀가했다. 나머지 한국인 2명, 일본인 1명은 방사능이 미량 검출돼 곧바로 귀가 조치됐다. 교과부는 고정식 방사능감시기를 18일부터 부산국제여객터미널과 김해국제공항에도 1대씩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교과부는 ‘국가환경방사선감시망’의 방사능 측정 결과를 18일부터 다음·네이버 등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한 시간마다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1-03-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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