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월성 원전 건물 미관용 페인트칠 논란

신고리·월성 원전 건물 미관용 페인트칠 논란

입력 2011-03-18 00:00
수정 2011-03-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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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원전과 월성원전의 원자로 건물 외벽에 미관을 고려해 페인트칠이 된 것으로 나타나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전국에 가동 중인 원전 21기 중 부산 기장군 장안읍 신고리원전 1.2호기와 경북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전 1.2.3.4호기 건물 돔 외부에 흰색, 노란색, 하늘색, 보라색, 바다색 등 5가지 페인트가 폭 7m 크기의 띠모양으로 칠해져 있다.

콘크리트로 된 원자로 외벽은 미세한 균열 점검 등을 위해 페인트 등 별도의 마감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원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 국내외 주요인사들의 원전시설 방문이 늘어나면서 회색 콘크리트 상태로 된 원자로 건물에 미관과 친환경성 이미지를 주고자 페인트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원자력안전기술연구원의 검토를 거쳐 원자로 건물에서 가장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 곳에 페인트를 칠했고 설사 미세한 균열이 생겨도 이를 파악할 수 있는 수성페인트를 사용했기 때문에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산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는 원자로 건물 외벽에는 미세한 균열도 없어야하기 때문에 페인트칠을 하면 안된다며 현장조사 등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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