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와 ‘미국소’ 어떤 품종이 우수할까?

’한우’와 ‘미국소’ 어떤 품종이 우수할까?

입력 2011-04-10 00:00
수정 2011-04-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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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미국 대학과 우수성 검증연구 수행

한국을 대표하는 쇠고기 ‘한우’와 미국의 대표 비육우 ‘엥거스’가 맞붙으면 어떤 품종이 우수한 것으로 판명될까?

농촌진흥청은 미국 텍사스 A&M 대학과 공동으로 한우와 미국의 대표 비육우 ‘엥거스’를 대상으로 건강 기능성 지방산 합성능력을 비교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한우는 근내지방 합성능력,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 맛을 결정하는 지방산인 올레인산의 비율 등에서 세계 유수 비육우 품종보다 우수하지만, 그동안 객관적인 비교연구가 이뤄지지 않아 고급육 브랜드로 인정받지 못했다.

농진청은 일본의 대표적 소 품종인 화우(和牛:와규)가 지난 1970년대 초 미국에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면서 세계적인 고급육 브랜드로 인정받았듯 한우에 대한 객관적인 비교연구를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겠다는 계획이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텍사스 A&M대학과 쇠고기의 건강 기능성 향상을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했으며 지난해부터 식품제조 부산물인 폐팜유를 활용해 쇠고기내 유용지방 함량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농진청은 올해 폐팜유를 직접 사료에 혼합해 한우와 엥거스에 동시에 급여, 두 품종간 건강기능성 지방산의 합성능력을 직접 비교하고 고급육 생산을 위한 식품제조 부산물의 활용가치를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두 나라 간 기후 등의 차이는 있지만 동일한 사료 배합비와 급여방식으로 실시되는 최초의 비교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진청은 연구결과를 오는 11월 미국 텍사스 A&M 대학에서 개최되는 ‘한미 공동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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