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태료 안내면 고속도로 진입 불가

과태료 안내면 고속도로 진입 불가

입력 2011-04-13 00:00
수정 2011-04-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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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고속도 요금소서 체납과태료 징수 추진

부산시가 자동차 관련 과태료 징수를 위해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상습 체납차량을 가려내 번호판을 떼어내는 극약처방에 나선다.

부산시는 일선 구.군 자치구와 합동으로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체납된 자동차 과태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남해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부산울산고속도로 톨게이트에 번호판 자동인식기를 설치하는 방안을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에 건의할 계획이다.

번호판 자동인식기가 체납차량을 찾아내면 차를 도로변에 정지시킨 뒤 납부 독촉과 함께 고액 상습체납차량에 대해서는 바로 번호판을 떼어내는 강력한 조치에 나선다.

이 같은 징수방안이 확정되면 체납 차량은 국도나 지방도로만 다녀야 할 처지에 놓이기 때문에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과태료 체납징수에 나설 경우 차주들에게 상당한 압박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르면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산시와 16개 시.군에 체납된 자동차 관련 과태료는 354만건 2천262억원에 달한다. 주차위반 과태료가 282만건 1천179억원으로 가장 많고, 의무보험 미가입 및 정기검사 미필 53만건 947억원, 버스전용차로 위반 17만건 93억원, 자동차등록위반 2만건 43억원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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