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신항로, 1년9개월만에 운항 폐지

동북아 신항로, 1년9개월만에 운항 폐지

입력 2011-05-10 00:00
수정 2011-05-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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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와 일본 니가타, 중국 훈춘 러시아 자루비노를 운항하는 동북아 신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폐지됐다.

10일 속초시에 따르면 동북아 신항로 여객선 운항선사인 동북아훼리㈜의 투자사들은 지난 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법인 해산을 의결했다.

앞서 동북아훼리㈜ 투자사들은 지난달 초 법인 청산에 합의했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7월28일 첫 운항을 시작한 동북아 신항로의 여객선은 2년도 못돼 결국 닻을 내렸다.

동북아 신항로의 여객선은 화물과 여객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항로개설 이후 6회밖에 운항하지 못한 채 같은 해 9월 선박교체를 이유로 운항이 중단된 후 재개를 못 했으며 급기야 활로 모색에 어려움을 겪던 여객선 운항선사인 동북아훼리㈜는 지난해 11월 국토해양부에 여객운송사업면허를 반납했다.

자본금 300만 달러로 설립된 동북아훼리㈜는 한국에서 51%(범한상선 31%, 강원도 10%, 속초시 10%)를 투자한 것을 비롯해 러시아 17%, 일본과 중국이 각 16%를 투자했으며 법인 해산으로 속초시와 강원도는 손해를 보게 됐다.

한편, 적자운영에 따른 자본금 잠식으로 동북아훼리㈜의 남은 자본금은 6억5천여만에 불과하고 이 돈은 각국의 투자사들이 지분 비율에 따라 나누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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