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4천858만명…65세 이상 11.3%

인구 4천858만명…65세 이상 11.3%

입력 2011-05-30 00:00
수정 2011-05-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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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미혼율 5년만에 7.6%P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의 인구는 4천858만명으로 5년 전보다 13만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42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1.3%를 차지했으며 모든 시ㆍ도가 고령화사회에 들어섰다.

30대의 미혼율은 29.2%로 2005년보다 7.6%포인트 높아졌고 외국인은 59만명으로 5년 만에 148.2% 급증했다.

통계청은 30일 이런 내용의 ‘2010 인구주택총조사’ 인구부문 전수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은 4천858만명으로 2005년(4천728만명)보다 2.8%(13만명) 늘어 연평균 증가율은 0.5%로 집계됐다. 남자는 2천417만명, 여자는 2천441만명으로 5년 전보다 남자는 2.3%, 여자는 3.2% 늘었다.

인구밀도는 1㎢당 486명으로 2005년보다 12명 많아졌으며 방글라데시(1천33명/㎢)와 대만(640명/㎢)에 이어 세계 3위의 인구조밀 국가로 조사됐다.

연령별 인구구조는 40~44세가 413만1천명(8.6%)로 가장 많았으며 유소년 인구가 줄고 고령화 인구가 늘면서 ‘항아리형’ 인구피라미드를 나타냈다.

65세 이상 인구는 542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1.3%를 차지했으며 2005년보다 10만6천명(24.3%) 급증했다. 이에 따라 모든 시ㆍ도의 고령인구 비율이 7%를 넘겨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중위연령은 38.1세로 2005년(35세)보다 3.1세 증가했고 노령화지수는 유소년 10명 당 고령자 7명 수준인 69.7로 2005년(48.6)보다 21.1 급증했다.

15세 이상 인구의 혼인상태별 구성비를 보면 ‘배우자 있음’이 57.7%로 가장 많고 미혼 30.6%, 사별 7.6%, 이혼 4.0% 등의 순이었다.

30대 연령의 미혼율은 29.2%로 2005년 21.6%보다 7.6%포인트 늘었고 2000년의 13.4%와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ㆍ인천ㆍ경기) 인구가 2천384만명으로 전체의 49.1%를 차지했으며 5년 전보다 0.9%포인트 늘었다. 시ㆍ도별로는 경기도가 23.4%로 가장 많았고 서울(20.2%), 부산(7.0%), 경남(6.5%)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59만명으로 2005년의 23만8천명보다 148.2% 급증했으며 국적별로는 중국(한국계)이 35.0%로 가장 많이 거주했고 중국 15.8%, 베트남(10.1%) 등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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