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취득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이 10일부터 시행되면서 그동안 등록을 미뤘던 수강생들이 운전학원에 몰리고 있다.
개정안에 따라 운전학원 수강생의 의무교육시간이 종전 25시간에서 8시간으로 단축되고 하루 최대 교육시간도 3시간에서 4시간으로 변경되는 등 운전면허 취득 절차가 간소화됐다.
학원에서 운전교육을 마치려면 종전에 모두 9일이 소요됐으나 절차가 간소화로 최소 이틀이면 교육을 마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경기도 수원역 인근 S운전전문학원은 지난 7일부터 나흘새 30~40명이 신규 등록해 운전면허 취득 절차 간소화방안이 시행되기 전에 비해 수강생이 70% 증가했다.
학원 수강생의 의무교육 시간이 줄어 수강료도 절반 이상 낮아져 S학원은 80만원대였던 1종면허 수강료가 30만원대로 떨어졌다.
성남시의 M운전전문학원도 최근 열흘새 등록한 신규 수강생 수가 지난 5월 전체 등록한 수강생의 3배를 넘어섰다. 2종자동 면허 수강료는 59만원대에서 32만원대로 저렴해졌다.
안양지역 M자동차 운전학원도 최근 1주일새 10일부터 교육을 받겠다며 신청한 수강생이 30여명이나 몰렸다.
수강생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지만 미숙한 운전자를 양산해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S학원 관계자는 “종전 10시간이던 도로주행 교육시간 가운데 6시간은 교육받아야 수강생들이 겨우 주행코스를 외우는 정도였는데 (도로주행) 의무교육시간을 6시간으로 줄여 주행시험 합격률이 낮아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원 관계자는 “설사 운전면허를 취득했다고 해도 전보다 미숙한 운전자들이 많아져 이들이 당장 도로로 차를 운전하고 나온다면 사고를 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개정안에 따라 운전학원 수강생의 의무교육시간이 종전 25시간에서 8시간으로 단축되고 하루 최대 교육시간도 3시간에서 4시간으로 변경되는 등 운전면허 취득 절차가 간소화됐다.
학원에서 운전교육을 마치려면 종전에 모두 9일이 소요됐으나 절차가 간소화로 최소 이틀이면 교육을 마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경기도 수원역 인근 S운전전문학원은 지난 7일부터 나흘새 30~40명이 신규 등록해 운전면허 취득 절차 간소화방안이 시행되기 전에 비해 수강생이 70% 증가했다.
학원 수강생의 의무교육 시간이 줄어 수강료도 절반 이상 낮아져 S학원은 80만원대였던 1종면허 수강료가 30만원대로 떨어졌다.
성남시의 M운전전문학원도 최근 열흘새 등록한 신규 수강생 수가 지난 5월 전체 등록한 수강생의 3배를 넘어섰다. 2종자동 면허 수강료는 59만원대에서 32만원대로 저렴해졌다.
안양지역 M자동차 운전학원도 최근 1주일새 10일부터 교육을 받겠다며 신청한 수강생이 30여명이나 몰렸다.
수강생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지만 미숙한 운전자를 양산해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S학원 관계자는 “종전 10시간이던 도로주행 교육시간 가운데 6시간은 교육받아야 수강생들이 겨우 주행코스를 외우는 정도였는데 (도로주행) 의무교육시간을 6시간으로 줄여 주행시험 합격률이 낮아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원 관계자는 “설사 운전면허를 취득했다고 해도 전보다 미숙한 운전자들이 많아져 이들이 당장 도로로 차를 운전하고 나온다면 사고를 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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