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1시 4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모 모텔에 인접한 주차장에서 몽골인 근로자 G(27)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G씨는 투신하기 전에 회사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는 몽골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몽골에 있는 여자 친구가 에이즈에 감염돼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고 이제 죽겠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모텔 주인의 아내가 건물 옥상 8층에 빨래를 걷으러 갔다가 G씨가 혼자 앉아 있는 것을 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G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부산의 한 공장에서 용접 일을 해 왔다.
경찰은 G씨가 최근 몽골에 있는 여자친구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는 주변사람들의 진술로 미뤄 이를 비관해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조사 결과 G씨는 투신하기 전에 회사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는 몽골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몽골에 있는 여자 친구가 에이즈에 감염돼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고 이제 죽겠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모텔 주인의 아내가 건물 옥상 8층에 빨래를 걷으러 갔다가 G씨가 혼자 앉아 있는 것을 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G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부산의 한 공장에서 용접 일을 해 왔다.
경찰은 G씨가 최근 몽골에 있는 여자친구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는 주변사람들의 진술로 미뤄 이를 비관해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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