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생활기록부 정정 고교 감사 확대

인천교육청, 생활기록부 정정 고교 감사 확대

입력 2011-06-14 00:00
수정 2011-06-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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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은 학교생활기록부 정정 횟수가 15차례 미만으로 드러난 일반계 고교와 특목고에 대해서도 오는 30일까지 감사를 벌일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생활기록부를 15차례 이상 정정한 11개 고교에 대해 지난달 감사를 벌인데 이어 고친 횟수가 15 미만인 학교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정 횟수가 10∼14인 5개 고교에 대해선 현장감사를 하고, 10회 미만인 46개 학교는 서류검사를 한 뒤 소명이 부족할 경우 현장 감사를 추가하게 된다.

정정 횟수보다 정정 내용이 중요하고 정정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감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하고 사법기관에 고발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3∼4월 3차례에 걸쳐 지역 내 85개 일반계 고교와 특목고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생활기록부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73%인 62개 고교가 기록부를 정정한 것으로 밝혀냈다.

15회 이상 정정한 것으로 드러난 고교에 대해서만 감사를 벌이고 나머지는 불문에 부칠 예정이었으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자 감사를 확대하게 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생활기록부 정정 고교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일부 학교는 횟수가 줄어드는 대신 정정의 정도가 지나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제기된 의혹을 완전 해소하고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사실상 전수 감사에 돌입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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