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50% 계층만 대학 장학금 지원은 부당”

“하위 50% 계층만 대학 장학금 지원은 부당”

입력 2011-06-15 00:00
수정 2011-06-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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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학원장協 전 회장 “성적 기반 장학금도 잘못”

오성삼 전 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 회장(건국대 교수)은 대학 등록금 부담을 낮추는 대책과 관련해 “소득계층 중 하위 50%에 대해서만 장학금을 대폭 확대하는 여당의 방안은 합당한 근거가 없다”고 15일 주장했다.

오 전 회장은 이날 밝은사회 실천 전국연합이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등록금 문제 토론회에서 한 발표에서 “지원 범위가 왜 꼭 하위 50% 라야 하는지 묻고 싶다. 반값 등록금 주장만큼 타당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평균 B학점 이상을 낸 학생에게만 학비를 지원하자는 안에 대해서는 “가난한 학생이 학점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만큼 장학금은 성적이 아닌 개인의 경제 여건에 따라 주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오 전 회장은 이와 관련해 1학년 때는 성적에 관계없이 학비를 지원하고, 이후 학업능력을 토대로 지원하며 게으름이 아닌 불가피한 이유로 성적이 떨어지는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학비 지원의 재원과 관련해서는 우선 대학들이 낭비요소를 없애 등록금을 최대한 낮춰 사회적 신뢰를 얻는 한편, 국가의 대학 지원금을 대폭 늘리고 기부금 세액공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오 전 회장은 “우리 대학과 장학재단은 기금을 은행에 넣어 이자를 받는 등 투자의 수준이 낮다. 정부가 지급 보증을 해주는 ‘한국 장학 펀드’를 도입해 교육기관의 돈을 적극적으로 투자하게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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