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사고… 해병대 왜이러나

잇단 사고… 해병대 왜이러나

입력 2011-07-05 00:00
수정 2011-07-0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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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의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4일 해병대 병사가 해안 경계 부대 생활관에서 총기를 난사해 자신을 포함해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달에는 민항기를 향해 총격을 가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잇단 악재가 이어지면서 최정예 부대로 꼽히던 해병대의 기강이 무너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해병대의 기강해이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올 초부터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을 음해해 지난 5월 해병대의 박 모 소장 등 2명의 현역 장성이 잇따라 구속됐다.

지난달 15일에는 백령도의 해병 6여단에서 이모 상병이 자신의 K2 소총 실탄에 맞아 숨진 사건도 있었다. 게다가 같은 달 17일에는 교동도 대공감시초소에서 근무 중이던 해병 초병 2명이 민항기를 미확인 비행체로 오인해 예광탄 등 99발의 경고 사격을 가하기도 했다.

군의 한 인사는 “군 전체적으로 지난해 발생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건 이후 훈련 강도가 높아지면서 피로도가 극에 달했다.”면서 “해병대의 이번 사건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1-07-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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