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구의원이 술먹고 의장 폭행”…경찰 수사

“도봉구 구의원이 술먹고 의장 폭행”…경찰 수사

입력 2011-07-05 00:00
수정 2011-07-0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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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의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이 같은 당 소속인 구의회 의장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도봉구의회 이석기(64) 의장은 같은 당 신창용(44) 의원이 지난달 28일 오후 술을 마신 채로 의장실에 들어와 말다툼을 벌이다 자신의 얼굴과 목 등을 때렸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일 관할 지구대에서 두 사람을 조사한 후 훈방 조치했지만 이 의장이 이후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며 진단서를 제출하고 정식 형사사건으로 처리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최근 이 의장을 불러 조사했으며, 신 의원도 조만간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이 의장은 “구의회 사무국 의정팀장을 새로 인선해야 하는 상황에서 (신 의원이) 자신이 추천한 사람이 발탁되지 않자 싸움을 걸었다”며 “욕설을 하며 발로 얼굴을 찼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인사 문제로 감정이 있기도 했지만, 의회 예결위원 선정 등을 일방적으로 결정해 항의하려고 찾아간 것”이라며 “언쟁을 벌이던 중 (이 의장이) 먼저 목을 눌렀다. 발길질한 것은 방어를 위해서였고 나도 다쳐서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반박했다.

또 “반주를 하고 오긴 했지만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고 최근 의원총회에서 다른 의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동당ㆍ진보신당ㆍ국민참여당 도봉구 소속 당원들은 5일 신 의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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