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버스’ 30일 3번째 부산 집결

‘희망의 버스’ 30일 3번째 부산 집결

입력 2011-07-14 00:00
수정 2011-07-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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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고공농성 중인 김진숙 지도위원과 한진중공업 노동자를 지지하는 단체와 시민으로 구성된 모임 ‘희망의 버스’는 14일 “오는 30일 3차 희망의 버스가 전국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3차 희망의 버스 기획단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5대가 모였던 2차 때보다 더 큰 규모로 모여 촛불 행진에 나설 것”이라며 “1, 2차 희망버스를 부당하게 탄압하고 시민의 인권을 짓밟은 조현오 경찰청장과 서천호 부산경찰청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국민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필리핀에 수조 원에 달하는 공장을 짓고 정리해고 다음날 170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의 비윤리적이고 무책임한 기업 운영에 항의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한진 관련 기업에 대한 규탄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의 버스’는 지난 6월 12일과 7월 9일 두 차례 부산을 방문했으며 10일 새벽에는 영도조선소로 행진하다 경찰의 강제 해산 작전이 벌어져 50여 명이 연행됐다.

진보신당 노회찬ㆍ심상정 상임고문과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와 2차 희망버스 당시 경찰의 진압 방식에 항의하며 지난 13일 대한문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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