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 고교생끼리 주먹다짐…1명 중태

서산서 고교생끼리 주먹다짐…1명 중태

입력 2011-07-15 00:00
수정 2011-07-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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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지역의 한 고교에서 학생들끼리 싸움을 벌이다 1명이 머리를 크게 다친 뒤 혼수상태에 빠졌다.

15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12분께 서산지역 한 고교 1학년 학생 2명이 교실에서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다 싸움이 벌어져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2주가 지나도록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들 사이에서 피해학생이 교실 문에 부딪쳐 머리를 다쳤다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어서 확실하지 않다”면서 “사고경위 등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가해 학생은 현재 정상적으로 등교해 수업을 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가해학생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 사이에서 사소한 말다툼이 주먹다짐으로 번져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가해학생의 신병처리는 검찰의 지휘를 받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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