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애인보호작업장 성폭력 의혹 논란

울산 장애인보호작업장 성폭력 의혹 논란

입력 2011-07-20 00:00
수정 2011-07-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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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의 한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장애인을 상대로 한 성폭력이 있었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민주노동당 울산시 울주군지역위원회는 20일 울주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역의 모 장애인보호작업장의 시설장이 장애인들에게 장기간 육체적, 언어적 성폭력을 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대부분 장애인이 피해를 봤고 이중 4명은 전문단체에서 상담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시설장은 해당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20여명의 장애인과 함께 일했다.

민노당은 또 “장애인보호작업장의 시설장 이외 공장장은 개인공장을 설립해 운영하면서 출근하지 않고 월급을 받는 등 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관할 자치단체가 직접 나서 철저히 조사하고 방지대책을 수립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울주군은 “시설장이 장애인들과 오랫동안 지내면서 장난스럽게 대했을 뿐 성폭력은 없었다고 했다”며 “공장장도 보조금을 횡령한 것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으며 개인공장 운영 때문에 작업장과 공장을 오가면서 작업장에 제대로 신경을 쓰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시설장은 이달 중 사직하기로 했고 공장장은 개인공장 운영 때문에 작업장 일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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