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사고에도 KTX 승객 증가…타 교통수단 대체

잦은 사고에도 KTX 승객 증가…타 교통수단 대체

입력 2011-07-22 00:00
수정 2011-07-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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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사고에도 KTX 이용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개통, 경전선 전철복선화 사업 등으로 KTX 수혜지역이 확대되고, 운행 횟수가 늘면서 항공, 고속버스 등 타 교통수단 이용객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KTX 1일 이용객은 13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7천900명보다 2만8천100명(26%) 증가했다.

주요 역의 1일 이용객 증가율은 부산역이 31.6%(9천336명)로 가장 높았고, 서울역 30.4%(1만7천130명), 천안아산역 27.1%(3천19명) 등 순이다.

특히 수도권 역(행신.서울.광명.수원)에서 부산역을 오간 KTX 1일 이용객은 2만5천502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1만9천991명보다 27.6%(5천511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개통에 이어 12월 경전선 전철복선화 사업을 완료, KTX 수혜지역이 확대되고, 운행 횟수도 지난해 주말기준 1일 평균 181회에서 올해는 198회로 17회 늘어 항공, 고속버스 등 타 교통수단 이용객이 일부 옮겨 온 것으로 코레일은 분석했다.

같은 기간 국내항공(제주노선 제외) 이용객은 전년 대비 14.5%, 고속버스는 3.6% 각각 감소했다. 이중 서울∼부산 구간의 항공은 6.2%, 고속버스는 13.5% 각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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