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수계 소양강댐 정오 수문 개방…6년만에

북한강 수계 소양강댐 정오 수문 개방…6년만에

입력 2011-07-27 00:00
수정 2011-07-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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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서지역에 25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소강강댐이 수위조절을 위해 27일 정오 수문을 개방한다.

수자원공사 소양강댐관리공단은 소양강 유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유입량이 늘고 앞으로 최고 2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정오부터 수문 5개를 열어 초당 1천500t의 물을 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소양강댐 수위는 190.62m로 홍수기 제한수위 190.3m를 0.32m 초과한 상태이다. 이 댐의 계획 홍수위(만수위)는 198m이다.

이날 수문을 개방하면 1973년 소양강댐 건설 이후 13번째 개방하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수문을 개방했던 것은 2006년 7월19일로 당시 소양강댐의 수위는 189.7m였다.

소양강댐 관리공단은 하류 하천의 상황을 살펴 방류량을 조절하면서 홍수기 제한수위보다 수위를 낮출 방침이다.

소양강댐이 수문을 개방함에 따라 하류 북한강 수역 의암댐과 청평댐, 팔당댐도 수위조절에 나섰다.

의암댐 수위에 영향을 주는 춘천댐은 초당 1천566t을 방류하고 있으나 점차 방류량을 줄일 계획이다.

소양강댐 수문 개방 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의암댐은 초당 2천942t, 청평댐은 초당 7천907t, 팔당댐은 초당 1만5천991t을 방류하고 있으나 그동안 수위조절로 여유가 있어 소양강댐 방류량에 따라 방류량을 조절하면서 수위를 조절할 방침이다.

한편, 속초와 고성, 양양, 원주, 홍천, 춘천, 양구, 인제 등 8개 지역 산간이나 평지에는 호우경보가, 강릉과 평창,횡성 등 5개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중부지방의 경우 낮에 다소 약해지는 곳이 있겠으나 밤부터 시간당 30~60mm 이상 매우 강한 비로 최대 250mm 이상 많은 비 내리겠고 남부지방은 많은 곳은 100mm 내외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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