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본수 인하대 총장 “부모 심정으로 돕겠다”

이본수 인하대 총장 “부모 심정으로 돕겠다”

입력 2011-07-27 00:00
수정 2011-07-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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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본수 인하대 총장은 27일 새벽 발생한 강원도 춘천 펜션 매몰 참사와 관련, 학교가 책임의식을 갖고 조치를 취할 것이며 사태 수습을 위해 “부모 심정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이날 오전 총장 주재로 사고대책회의를 연 뒤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 경위와 희생자 현황, 향후 대책 등을 설명했다.

다음은 이 총장과의 일문일답.

--이 동아리가 매년 발명캠프를 해왔나.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 규모는 매년 일정하지 않지만 발명동아리 중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아리라 매년 캠프에 참가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동아리의 캠프 비용은 학교측에서 지원했나.

▲특허청 산하 발명진흥협회라는 외부 단체의 지원을 받아서 갔다. 동아리 자체 행사라 학교측의 특별한 지원은 없었고 학교측이 지원한 건 교통편인 버스 1대 밖에 없었다.

--동아리에서 하계 캠프에 갈 때 지도 교수는 동참 안 했나.

▲학생 자체적으로 하는 동아리는 지도 교수가 꼭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

--타 지역으로 간 캠프에 대해 지도교수가 알고 있었나.

▲같이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캠프를 간다는 것은 해당 지도교수도 알고 있었다. 발명동아리가 초등학생 대상으로 과학 캠프를 하는 거라 지도교수가 캠프에 상주할 이유는 없었다. 대학생들은 성인이기 때문에 지도교수에게 보고하고 지도교수가 참가해야 할 경우에는 따라가지만 학생들 자체적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사망자나 환자를 인하대 병원으로 옮길 계획은.

▲환자 상황에 따라 그쪽 병원측과 협의하고 가족들 의견을 들어서 인하대 병원으로 오길 원하면 그렇게 하겠다.

--향후 장례비용이나 절차는.

▲법적 책임을 따지기 전에 학교가 최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향후 조처를 취할 것이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다쳤기 때문에 부모 심정으로 도울 것이다. 장례절차도 유족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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