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물바다’ 됐던 광화문 또 ‘첨벙첨벙’

작년 ‘물바다’ 됐던 광화문 또 ‘첨벙첨벙’

입력 2011-07-27 00:00
수정 2011-07-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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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기습적인 폭우로 ‘물바다’가 됐던 광화문 일대가 또 물에 잠겼다. 지난해 물난리 직후 서울시가 하수관 확충 공사에 들어갔지만 공사가 미처 끝나지 않아 일부 지역에서 다시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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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역에 최고 3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27일 서울 사당역 사거리가 물에 잠겨 차량들이 길을 되돌리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지역에 최고 3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27일 서울 사당역 사거리가 물에 잠겨 차량들이 길을 되돌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틀째 폭우가 이어진 27일 오전 광화문 세종로 사거리는 한꺼번에 쏟아진 비로 미처 빠지지 못한 물이 도로를 메웠다.

동화면세점 앞 도로는 흙탕물이 발목 높이 이상으로 고였고, 하수도로 빠지지 못한 물은 청계천으로 흘러내려 갔다. 하수관으로 물이 빠지기는 했지만 한꺼번에 내린 비의 양을 제때 감당하지 못했다.

광화문에서 시청방향으로 가는 도로가 한때 물에 잠겨 5개 차로 중 2개 차선만을 이용해 소통하면서 교통 체증을 빚기도 했다.

바로 옆 코리아나 호텔은 현관과 주차장 입구에 모래주머니 등을 쌓아 차단벽을 만들어 놓고 관계자들이 나와 주변을 살피고 있었다. 주변의 배수구는 낙엽과 쓰레기 등으로 막히자 아예 열어 놓았다.

지난해 완전히 물에 잠겼던 광화문광장 일대는 물이 거의 차지 않았지만 광화문역 7번 출구 인근 뒷길에서는 하수구가 역류해 일부 상가에 물이 들어차기도 했다.

적선동 현대빌딩과 내자동 정부청사 인근의 뒷길도 화단의 토사가 넘치면서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잠겼다.

서울시는 지난해 물난리 이후 광화문광장 일대 지하에 320억원을 들여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설치하기로 하고 임시 저류시설과 주변 하수관 확충 공사를 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화문광장 주변에 하수관을 추가 설치하려고 굴착 공사를 해놓은 구간을 이용해 서대문 방향에서 오는 물을 흘려보내 광장이 침수되는 것을 막았다”며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사거리 쪽에서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6월까지 하수관 확충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비가 많이 와 공사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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