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울릉도.독도 여객선 “일본인 승선 거부”

강릉∼울릉도.독도 여객선 “일본인 승선 거부”

입력 2011-08-03 00:00
수정 2011-08-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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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민당 의원들 울릉도 방문 시도에 ‘항의표시’



강원 강릉∼울릉도.독도를 정기운항하는 여객선을 운영 중인 씨스포빌㈜이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독도 영유권 문제로 울릉도 방문을 시도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일본인의 여객선 승선을 무기한 거부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씨스포빌은 “이번 일본 정치인의 한국 방문 시도에 대해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회사의 강릉∼울릉도.독도 노선을 운항하는 씨스타호에 일본인의 승선을 3일부터 무기한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우리 땅 울릉도와 독도를 운항하는 정기 여객선을 운영하는 회사의 취지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당연히 해야 할 일이어서 일본인의 승선을 독도 침탈 야욕을 포기할 때까지 무기한 승선을 거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제로 일본인 관광객들이 예약을 시도한 경우가 있었지만 ‘안전상 문제’ 등을 이유로 예약을 받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445석의 정기 여객선 씨스타호(590t 규모)를 투입, 지난 3월부터 강릉∼울릉도.독도 구간을 정기 운항하고 있다.

앞서 씨스포빌은 지난 5월에는 울릉도.독도 원정대 이벤트를, 3월에는 가수 김장훈이 독도 선착장에서 개최한 3.1절 페스티벌을 지원했으며 오는 9월에는 독도.울릉도 지킴이 이벤트를 개최키로 하는 등 독도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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