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호 한강에 띄운다

독도호 한강에 띄운다

입력 2011-08-15 00:00
수정 2011-08-1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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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재매입 추진

‘독도호를 한강에 띄웁시다’

독도 관련 단체들이 독도 주민 김성도(63)씨가 민간에 임의로 매각<서울신문 4월 15일자 12면>한 ‘독도호(1.3t급 어선)’를 되찾아 한강에 띄우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한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독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독도향우회, 한국시인협회 독도지회 등 20여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독도 비정부기구(NGO) 포럼’은 14일 김씨가 지난해 말 일방적으로 민간에 매각한 독도호를 매입, 한강에 띄우거나 전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도 단체들은 2004년 국민성금 2500여만원으로 어선을 건조, 이듬해 김씨에게 명의를 신탁했으나, 독도호는 5년여 만에 경북 경주시 감포읍의 한 어민에게 매각되고 말았다. 김씨는 독도호를 파는 과정에서 성금 기탁자들과 한마디 상의도 안 한 것으로 알려져 일부에서 원성을 사기도 했다.

독도 단체들은 빠른 시일 안에 김씨가 독도호 매각(2000만원)후 남은 1000만원을 환수받고 기업체 또는 독지가들의 도움을 받아 독도호를 재매입하기로 했다. 이어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 서울시, 경기도 등과 독도호를 한강에 띄우는 방안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독도호 건조를 주도한 편부경(56) 한국시인협회 독도지회장은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안을 통과시킨 2005년 3월 16일 포항 양포항에서 진수식을 갖고 독도로 출항한 독도호는 반드시 우리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면서 정부와 국민에게 성원과 지지를 호소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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